지난해 말 발사된 천리안 위성 2A호가 촬영한 지구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.
해상도가 천리안 1호보다 4배 이상 높아졌고, 천연색 영성으로 바뀌면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 예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천리안 2A호 위성이 처음 촬영한 지구의 모습입니다.
푸른빛이 선명한 바다와 그 위를 덮고 있는 하얀 구름
중국과 호주 내부의 사막 지대는 붉은빛으로 표시됩니다.
천리안 1호는 흑백이었지만, 천리안 2A호는 컬러 영상을 보냅니다.
해상도도 4배 이상 높아져 한반도 해안 지형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지난해 말 발사된 천리안 2A호는 고도를 높여가며 목표했던 지상 36,000km 궤도에 안착했습니다.
이후 탑재된 기상용 카메라로 지구를 촬영해 전송한 것입니다.
[김도형 /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연구관 : 1월 26일 낮 12시 10분에 천리안 위성 2A 호가 촬영한 첫 영상을 국가기상위성센터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에서 수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]
천리안 2A호는 기존 3시간 간격이던 전 지구 영상을 10분 마다 촬영하고, 15분 간격이던 한반도 영상도 2분 간격으로 크게 줄여 생산합니다.
그만큼 집중호우나 태풍 등 한반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기상 현상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.
천리안 2A호는 앞으로 6개월 정도 시험 운영을 거친 뒤 오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입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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